문화/예술

316 앙상블, “La Peste”로 살아가는 현대 인간의 이야기 음악으로 풀어낸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 후원, 현대문화기획 주최로 316 앙상블이 주관하는 “La Peste” 공연이 12월 12일 오후 7시 30분에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La Peste(페스트)’를 음악으로 표현한 것으로, 현재의 코로나19 상황과 함께 인류의 전염병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316 앙상블은 미국, 독일, 프랑스, 빈에서 교육받은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모여 2011년에 창단한 연주 단체로, 지난 12년간 다양한 레퍼토리와 협연을 통해 연주력을 성장시키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피아노, 현악기, 목관악기의 독특한 편성으로 클래식과 현대음악, 편곡의 다양한 형식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La Peste’는 알베르 카뮈가 제2차 세계 대전을 기폭제로 삼아 7년 동안 쓴 소설로, 전쟁과 전염병, 아내와의 이별 등을 통해 당시의 부조리한 삶을 보편적인 이야기로 전환하며, 재앙에 대항하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재의 코로나19 대처와 인간의 강한 의지를 음악을 통해 풀어내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이윤경과 최영미 작곡가가 합류하여 풍성한 음악을 선사한다. 이윤경은 연세대, 맨해튼음대, 베를린 음대를 졸업하고 뉴욕, 예루살렘, 서울에서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로, 최영미는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학교에서 재즈피아노, 재즈 작곡, 클래식 작곡을 공부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에는 김욱(클라리넷), 이선옥(피아노), 김주은, 박신혜(바이올린), 박수연(비올라), 권영인(플루트), 객원 채인영(첼로), 객원 김성훈(타악기) 등이 참여하며, 메조소프라노 김순희와 바리톤 김준동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 리더 김욱 대표는 “우리가 현실로 겪은 경험을 음악으로 풀어내어 더 가까이서 공감하고 마음 깊이 와닿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현대 사회의 상황을 음악으로 담아내어 관객들과의 감성적인 소통을 이뤄내고자 하며, 316 앙상블은 현대음악계의 중요한 위치에서 고유한 색깔과 음악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cc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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